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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후기/대작/다시 보고 싶은 영화 -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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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후기/대작/다시 보고 싶은 영화 -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과니가니 2023. 10.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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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8월에 개봉한 영화 중 제일 재밌고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해요특히 이병헌 배우의 연기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기대 이상이기 때문에 그것도 동의하지만더 집중했던 것은 스토리텔링과 곳곳에 나오는 행동이나 상황 등등에 비친 엄청난 연출!이걸 찍은 감독이 누군가 했더니 엄태화 감독이였어요사실 전작들이 독립영화라 이것에 더 놀라기는 했지만 엄청난 연출력이 마음을 사로잡았어요ㅜ

 

흥행은 실패?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고, 그런 영화들이 넷플릭스에서 많이 등장해서 우리나라의 각본가들이

참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새삼 느껴지네요

제가 봤던 때에는 '와 이 영화 대박이다' 하고 유튜브에 해석이나 사람들이 얘기하는 정도를 들여다보니

취향을 타기도 하고, 이런 류의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아 '아 흥행은 조금 어렵겠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찾아보니 손익 분기점은 380만 명인데 딱 이 정도의 관객들이 본 거 같더라고요

특히,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라 이런 영화를 찍은 감독이나 스태프들에게 예산에 꽤 신경을 썼을 텐데 존경스럽습니다..그리고 역시 박보영 배우의 미모는 더러운 먼지 안에서도 더럽혀 질 수 없나보네요

제2의 봉준호?

이 각본을 선택한 이병헌 배우의 안목을 볼 수도 있지만

이병헌 배우라면 해낼 수 있다는 엄태화 감독의 믿음이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인 송강호 배우를 믿고 택하는 것과 유사한 점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감독은 아니지만 감독 입장에서 알아서 해주는? 배우가 있다면 자신이 생각한 그림들을 더 부담 없이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놀라웠던 점은 연출이었어요만약 웹툰에 나온(웹툰을 보지는 않았다) 것이라면 영화를 보면서 놀랄 것은 아니지만그 이외에 카메라에 담긴 움직임의 의미나 장면들이 보면서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보며 그땐 지식이나 아는 게 많이 없어서 놀라지 않은 부분들이조금은 지식이 늘고 나서 이 영화를 봤을 때 여러 번 봐도 재밌겠다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평론가 사이에서도 3~4점 정도의 꽤 괜찮은 평점을 받았기에 한국 영화에서 엄태화 감독의 영향력이 커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은 보셨으면 하고보신 분들은 해석이나 여러 가지 다양한 시각들이 있을 텐데 찾아보시고 보시면더 다채로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점(5점 만점)을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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