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볼게 없다고? "30일" 보면서 웃음 충전하자! - 강하늘, 정소민 주연

 

딱 30일 뒤면 다 끝날 거야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제목의 뜻을 몰랐지만, 본 뒤로는 30일에 대한 각인이 제대로 되었던 영화네요강하늘 배우와 정소민 배우 두 분 모두 각각의 캐릭터성도 뛰어났지만, 케미가 장난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영화의 스포를 방지하기 위해서 내용과 관련해서는 자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웃음 코드가 저랑 잘 맞아서 저는 좋았던 것 같아요

 

강하늘 배우의 어쩌면 빙구같은 표현들이 저어언혀 지루하지 않고 맛깔나게 재밌더라고요

 

이 영화를 보면서 약간은 '이터널 션샤인'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사랑이야기 보다는 조금 더 한국적 감성을 한 껏 첨가한 영화여서 더욱 친근하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

 

 

잊어야할 기억이 있을까?

종종 이 기억은 잊고 싶고, 이 기억은 평생 간직하고 싶어라는 얘기를 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던 거 같아요

이 영화에서도 기억과 사랑을 연관지어서 풀어내고 있어서

어느 장면에선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또 다행이기도 한 장면도 있었어요

 

삶은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제공하기에 살아있음을 알려주나 싶었어요

행복하기에 불행하다고 느낄 수 있고, 절망했기에 간절한 순간을 맞이할 때가 오지 않을까 싶어요

 

잊어야 할 기억을 내가 다시 살아가도록 거름이 되어줄 수 있게 포근히 잘 감싸 안아 준다면..